제목 | 더이상 영어공부 낭비란 없다. No more!!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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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의 | 왕초보 발음/영상 발음사전/기초문법/패턴미션/네이티브 습관영어/콩글리쉬 바로잡기/미용실 영어 | 작성자 | 박명호 | |
조회 | 3089 | 등록일 | 2014-09-23 00:31:37 | |
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부모님이 영어 단어목록 집 벽에 붙여놓고 영어 테이프 들려주고 비디오 막 보게하고 문제집 풀고.. 그랬던 기억이 나요.. 그렇게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외국인 선생님이 가르치는 학원에 다니며 참 영어를 열심히 했었죠. 영어가 익숙하다 보니 재미도 꽤 있었고 친구들이랑 학원에서 참 즐거웠어요. 그런데 초등학교 중간 즈음부터였나 영어가 너무 재미가 없어졌어요.. 그때까지는 외국인 선생님과 말하며 재미있게 배웠는데 학원을 옮기고부터는 영어가 딱딱해졌거든요. 한국인 선생님과 공부를 할 때는 전과는 너무 다른 지루함밖에 없었어요. 처음에는 그럭저럭 따라갔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 순간 재미없어져서 학원도 떼를 쓰고 그만뒀죠. 그렇게 중학교에 올라간 이후에는 정말 제대로 문법 교육을 막 시작하잖아요? 그때 영어에 대해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좋았던 기억이 아예 사라졌어요. 영어 수업시간은 항상 만화책이나 보고 애들이랑 딴 짓하고 노는 시간이었어요.. 당연히 영어 성적은 떨어지고 이미 떨어진 흥미는 떨어지다 못해 완전 사라지고 오히려 영어에 대한 거부감만 남았어요. 그렇게 학창시절을 영어와 담 쌓고 사니 나이를 먹어도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더욱 견고해지더군요. 그러다 정말 우연히 발음사전 강의를 페이스북에서 클릭하게 됐는데 이왕 눌러본거 일단 들어나 보자~ 하고 한번 보는데 왠지 모르게 친밀한 느낌이 들었어요.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릴 때 외국인 선생님한테 배웠던 그런 느낌이더라고요.... 천천히 정확한 발음으로 제가 알 때까지 그리고 편하게 발음하는 것까지 마무리해주시는 그 강의가 생각났어요. 그리고 제가 처음부터 쭉 말씀드렸던 제 영어의 역사(?)가 마음속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가 떠오르더라고요... 그리고 진짜 영어를 하면서 즐거웠던 느낌을 되찾고도 싶었어요.. 영어를 못하니까 이래저래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라는걸 졸업 이후에 참 많이 느꼈거든요... 지금은 서른이 넘어서 뭘 새로 하겠어? 당장 내 일 하기도 바빠..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다른분들 수강후기를 읽어보니 참 부끄러워 질 정도로 제가 바보같더라고요ㅠㅠ 제 남은 인생에서 가장 어릴때가 지금이잖아요? 저보다 나이가 많아보이시는 다른 회원님들도 행복해하시는데 제가 이러면 안되겠더라고요.. 오늘은 날씨도 많이 쌀쌀해지고 괜히 싱숭생숭해져서 공부하다 말고 이런 수강후기를 남기네요.. 열심히 해볼게요. 응원해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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